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우선 손, 앉아, 기다려 정도의 지시행동은 거의 전연령에서 유튜브에서 말하는 정도로도 가능한 훈련이나 이걸 꼭 해야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보호자분은 즐거우실 수도 있지만 그분 입장에서 과연 그걸 해서 행복할까요?
" 내가 이 간식 쪼가리 하나 먹자고 관절도 안좋은데 손주고 앉고 있고 기다리고 있네...에효...내가 나이가 몇개인데...자존감 무너지네..."
하지는 않을까요?
겁이 많아 목욕시키는것이 어려운것일까요 아니면 성질을 내면 어떤 행동을 지속하지 않는 보호자분이란걸 이미 간파해서 그렇게 하는걸까요?
대부분이 16년이란 시간동안 어떤 행동을 하기 싫다는 의사 표시를 성질내는 것으로 말하였고 , 그 의사표시에 보호자분이 성실하게 응하여 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화를 하셔오셨습니다. 과연 그 16년이란 대화 방법을 쉽게 고칠 수 있을까요?
목욕은 모든 개들이 싫어 합니다. 그나마 목욕을 시키는 동안 입으로는 간식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목욕시간이 언제 끝난건지 모르게 하는 정도의 변화가 아니라면 사실 어려운 숙제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전문가의 도움 즉, 미용사 선생님들께 의뢰하시는게 더 합리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옷을 입히는 과정에서 팔을 접었다 피는 과정중에 관절염 등으로 인한 통증으로 옷입는것을 싫어 하는것일 수도 있고
산책을 나가면 걷는 행동들로 인하여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있어 거부하는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산책을 운동의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개에게 산책은 운동이 아니라 탐색입니다.
노견이 관절염등의 통증으로 인하여 산책을 기피하는 경우에도 그런 탐색은 어느정도 필요하니
집앞 화단 정도에 아이를 들고 나가셔서 10분정도 바닥 냄새, 풀냄새, 나무 냄새를 탐색하게 하시는것만으로도 노견에는 충분한 산책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