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봉합부위가 국소 감염·염증으로 부분적으로 녹아내리며 ‘구멍처럼 벌어진 상처(창상벌어짐)’ 형태로 보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관리 방향이 비교적 명확합니다.
핵심은
1. 감염을 먼저 안정시키고,
2. 그다음 재생·흉터 치료로 넘어가는 순서입니다.
아래는 현재 상태에서 권할만한 관리 원칙입니다.
1. 지금 단계에서 우선해야 할 것
이때는 연고 덕지덕지 바르는 관리 → 오히려 악화 가능성, 과도한 소독(빨간약·알코올) → 조직 손상 위험
그래서 피부과에서 말한 방식이 현재 상태에 더 맞습니다.
● 생리식염수 세척·습포(거즈 10분)
● 경구 항생제 복용
● 필요 시 단기간 스테로이드 병용
→ 감염 억제 후 염증을 가라앉히는 표준적인 접근입니다.
현재 사진은 “습윤 드레싱을 금하고 →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염증 먼저 낮춰야 하는 단계”로 판단됩니다.
2. 성형외과의 ‘안연고·빨간약’이 지금 맞지 않는 이유
안연고(항생제 연고)는 상처가 건조해지고, 삼출물이 거의 없고, 피부가 아물기 시작할 때, 즉 염증기 이후에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지금처럼 분비물이 있는 경우에는 연고가 상처 표면을 막아 삼출물 배출을 방해해 감염이 남을 수 있습니다.
3. 상처가 커진 이유
봉합 부위에 피부장력이 높고, 내부 조직이 완전히 아물기 전 감염이 겹치면 바깥쪽 실밥 부분이 약해지며 녹아내리듯 벌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보이는 형태가 그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4. 당장 해야 할 관리
지금 단계라면 아래가 가장 합리적입니다.
1. 생리식염수로 하루 2–3회 세척 및 10분 습포
2. 경구 항생제 복용 유지(피부과 처방대로)
3. 상처는 건조-청결 위주. 연고는 막을 형성하므로 아직은 비추천
4. 머리카락·이어폰·마스크 스트랩·압박 모두 금지
5. 샤워 시 비누 거품이 닿지 않게 하고, 샤워 후 식염수로 가볍게 세척
6. 절대 손으로 건드리지 않기
대부분 이 단계 관리만 잘해도 일단 염증이 가라앉고 상처 바닥이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5. 이후(염증 가라앉은 뒤) 할 수 있는 치료
상처가 마르기 시작하면 그때는 접근이 바뀝니다. 항생제 연고·재생연고(후시딘, 마데카솔 계열) 단기 사용. 습윤드레싱(듀오덤 등), 1~2달 뒤 CO2 레이저·IPL·흉터 주사(필요 시), 흉터가 안정된 뒤(3~6개월 이후), 필요하면 부분봉합 또는 흉터 성형도 가능
지금 단계에서는 너무 이른 처치입니다.
■ 결론
사진과 설명만으로 판단하면 현재는 피부과 쪽 지침이 더 적절합니다. 상처가 “건조·재생 단계”가 아니라 “급성 염증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상처가 커 보여도 이 부위는 혈류가 좋아 시간 지나면 재생은 잘 되는 편입니다. 지금은 감염만 제대로 잡으면 회복 가능성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