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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23.11.28

신라 왕의 호칭에 대해 의문점이 있네요

신라 왕 계보를 보면 초기에는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 등으로 불리다가 또 마립간으로, 지증왕 때부터 왕이 붙는데요

이렇게 칭호가 변화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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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거서간은 신라의 건국자인 박혁거세가 사용한 왕호로, 진한의 말로 귀인을 의미합니다.

    차차웅은 무당을 의미하는 단어로, 신격화된 박혁거세를 계승한 남해왕이 백성과 관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사용한 왕호입니다.

    이사금은 연장자나 지혜로운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로, 왕권이 점차 안정되면서 사용되었습니다.

    마립간은 대수장을 의미하는 단어로, 김씨의 왕위 독점이 이루어진 내물왕 대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왕은 중국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지증왕 대부터 사용된 왕호로, 왕권이 더욱 강화되었음을 나타냅니다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의 왕호는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했습니다. 이는 신라의 정치적 발전과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 1대 박혁거세는 거서간은 제사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2대 남해차차웅의 차차웅은 무당을 의미하고 3대 유리왕부터 16대 홀해왕까지는 이사금으로 이사금은 연장자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7대 내물마립간부터 22대 지증마립간까지로 마립간은 우두머리를 뜻합니다. 23대 법흥왕부터 본격적으로 왕으로 칭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장경수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은 중국식 호칭이에요. 신라는 '왕'이란 호칭을 사용하기 전에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 마립간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였어요.


    제1대 박혁서게는 '거서간'이라는 칭호를 사용했는데, 이것은 '밝은 태양'이라는 뜻이에요. 제2대 남해는'차차웅'이라는 칭호를 사용했는데, 이는 '무당'을 뜻하는 말이에요. 이것으로 왕이 제사장의 역활까지 맡아 했는데, 신라 초기의 사회가 제정일치(종교와 정치 권력이 분리되지 않고 한 사람에게 집중된 정치체제) 사회였음을 알 수 있어요. 제3대 유리부터 제16대 흘해까지의 호칭은 '이사금'이었어요. 이사금은 '나이 많은 사람'을 뜻하는데, 나이 많은 사람은 이가 많다는 데서 나온 말이랍니다. 남해차차웅의 아들 유리와 사위인 탈해가 서로 왕위를 양보하다가 떡을 깨물어서 잇자국이 많이 난 유리가 먼저 왕이 되었다고 해요. 흘해이사금까지는 박,석, 김씨가 번갈아 가면서 왕위에 올랐어요. 박·석·김의 3부족이 연맹하여 그 연맹장을 3부족에서 교대로 선출하게 될 때에 연맹장이란 의미에서 이사금을 칭하였습니다. 제17대 내물부터는 왕호를 '최고위 우두머리' 또는 '높은 마루에 앉아 있는 우두머리'라는 뜻을 가진 '마립간'으로 고치고, 김씨에 의해 왕위가 세습되었으며, 중앙 집권 국가로 발전했어요. 또한 눌지마립간 때는 왕위의 '부자 상속제'를 마련했지요. '왕'이라는 호칭은 503년, 제 23대 지증왕 4년부터 사용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