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준영 공인중개사입니다.
주소지를 옮기지 않아도 질문자님은 부모님 자가 주택과 관계없이 무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으나,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부천으로의 전입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드리자면, 현재 시흥 부모님 댁에 거주하더라도 질문자님 명의의 집이 없다면 예비신혼부부 자격으로 청약 시 무주택 세대원으로 간주되어 자격상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다음의 실무적인 차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무주택 자격에 관하여 확인해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이 유주택자라도 청약 신청자인 질문자님과 예비 배우자가 집이 없다면 '예비신혼부부 세대'는 무주택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무주택 자격을 얻기 위해 급하게 동거인으로 전입신고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둘째, 지역 우선 공급 문제입니다. 부천 행복주택이나 공공임대는 해당 지역(부천) 거주자에게 우선순위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여자친구분만 부천 거주자이므로, 질문자님이 부천으로 주소를 옮겨두면 추후 '가구원 전체 부천 거주' 등 가점이나 우선순위 조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셋째, 동거인 전입의 실익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동거인으로 들어가면 세대주가 아니므로 단독 신청은 제한되지만, 예비신혼부부 전형은 어차피 두 사람을 한 세대로 묶어 심사합니다. 내년 결혼 예정이라면 지금 동거인으로 전입하여 부천 거주 기간을 미리 확보해두는 것이 공공임대 당첨 확률을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든든전세나 공공임대의 경우 맞벌이 소득 기준과 자산 기준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주소지 이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두 분의 합산 소득이 공고문의 기준치(예: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120% 등)를 초과하지 않는지 미리 계산해 보는 것입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천시에서 시행하는 지역 거주자 우선 공급 물량을 노리신다면, 지금이라도 전입신고를 하여 거주 기간 점수를 쌓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