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화’ 라는 단어의 의미를 예를 들어 설명 좀 해주시겠어요?
안녕하세요.
며칠 전 차이나는 클라스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다가 '타자화' 라는 단어를 듣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상에서는 타자화라는 뜻이 '나와 다른 인종의 이질적인 면을 부각해 열등하게 보이게 하는 전략'이라고 나왔는데 잘 이해가 안돼서요.
예를 들어 친구들이 다 잘 나가고 외모도 우월하고 저만 뭔가 쳐지고 자존감이 엄청 낮은 상황일 때 "나는 주관적으로 너무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해. 나는 내 자신을 타자화해서 너무 낮게 그리고 못나게 보는 경향이 있어" 이런식으로 사용해도 되나요?
상황에 맞게 쓰이는 예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타자화란 불행히 꽃이름도 아닙니다.
단어자체가 어려운 단어 입니다.
아주 잘 안쓰는 단어 입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왕따와 비슷합니다.
공동체에서 소외되게끔 만들어서 스스로 목소리를 잃게 만드는 행위를 말합니다.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타자화는 특정 대상을 말 그대로 다른 존재로 보이게 만듦으로써 분리된 존재로 부각시키는 말과 행동,사상,결정등의 총집합이다 이는 사회학에서 출발하였으며 철학 역사 정치학에서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사춘기같은 개념으로 청소년들을 타자화하고 무시하는 모습은 사라져야 하겠지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타자화는 상대의 이질적인 면을 부각해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탈북이주민을 우리는 우리 민족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우리 문화와 다르고 열등하게 느끼며 무시하고 차별하는 경향이 있지요. 아이가 학교에서 싸우고 왔는데 상대가 탈북이주민 자녀라고 들었을 때 타자화가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성의 문제도 타자화가 작동할 수 있습니다. 직장의 업무가 있을 때 여성이 업무를 소극적으로 하거나 기피하거나 한다고 했을 때 남성선호가 일어나는데, 여성을 자신의 집단에 어울리지 않는 타자화가 일어나는 식입니다.
따라서 자신을 열등한 존재로 느끼는 식의 타자화는 적절한 사례는 아닐 수 있습니다. 소외감과 열등감을 느낄 수 있는데, 자신을 고립시키는 식으로 판단하는 것이지 타자화는 상대를 향한 것이라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타자화는 주체적이지 못하고 자신의 문화와 역사 등을 남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한옥 한복 한식 등과 같이 우리 가옥 우리 옷 우리 음식을 남의 관점에서 이름 붙인 것을 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