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혼자 온 사람이 계산대 줄에서 카트만 놓고 자리비움을 하면 뒷 사람이 계산 순서를 존중해줘야 할까요?

금일 마트 손님들이 많은 상황이었기에 계산대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제가 모 계산대에서 줄을 서려고 보니 카트가 주인도 없이 줄에서 약간 우측으로 치우쳐서 홀로 남겨져 있었어요. 사람이 계속 없길래 일단 카트 좌측 옆에서 해당 계산대에 줄을 서고 있었는데 모 남성이 그 카트의 주인인양 다시 그 카트로 오더니 별 말도 없이 저랑 옆에서 나란히 서 있는거예요. 제가 예민한 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그 남성이었다면 무슨 이유로 자리를 잠깐 비웠는데 미안하다고 먼저 예기를 했을 거예요(애초에 저라면 카트를 다시 가지고 빠진 물건을 사러 갔지 사람도 없는데 줄 순서 맡아놓은 것처럼 카트만 남겨놓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 남성은(저보다 나이도 많아 보였는데) 별 말도 없이 계속 저와 나란히 서 있기만 하니까 제 쪽에서 답답해서 '줄 서신거예요?' 물어봤고 그제서야 자리를 비웠었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제 쪽에서 매너로서 그냥 별 생각 없이 넘어갈 일인지 좀 짜증이 났어요. 휴가철 휴양지에서처럼 혼잡할 당시 그랬다면 뭐라고 잔소리좀 했을 테지만, 이대로 계산대 바로 앞에까지 갔으면 도대체 무슨 우스운 상황이 벌어질 것인지 우려되어 오늘은 일단 넘어가기로 하고 남성에게 순서를 양보했는데요.(그래도 그 남성은 미안하다고 말도 안했어요)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는 어떻게 해야 서로 매너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일단 저런 경우가 있긴 있습니다. 계산 하려고 카트 세워놓고 줄서고 있는데 뭔가 놓친 물건이 있거나 하면 잽싸게 갔다가 오려고 가는 경우가 더러 있긴 있어요. 이런 경우 카트를 완전히 줄에서 빼서 일보고 다시 줄을 서는 게 맞는데 그 남자분은 이런 것까진 생각하지 않고 자기 볼 일 보고 오면 당연히 자기 순서에서 계산할줄 알았던 거죠. 거기서 시시비비 가려봐야 피곤하고 또 성격상 일일이 따지고 들지 않을 뿐이지 그렇게 카트 놓고 갔다가 세월아 내월아 하면 뭐 어쩌라는 거냐 싶긴 합니다.

  • 일단 그렇게 카트만 두고 가는건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계산원이나 직원한테 얘기해서 카트를 치워달라고 하면 치워주는 문화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도 참 이기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