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삼단논법에서 부당추론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요?
안녕하세요~ 삼단논법의 격식들을 보다가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
아리스토텔레스의 삼단논법에서 대전제와 소전제 중간개념의 위치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그런데 실제로 부당추론이 발생하는 경우를 보면 중간개념의 주연성이나 배주성 문제가 많이 등장하더라고요 ㅎㅎ
혹시 이런 부당추론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일까요? 단순히 형식적인 규칙을 어겨서인지 아니면 더 깊은 논리적 의미가 있는 건지 궁금해요~
특히 중간개념이 어느 한쪽에서도 주연되지 않는 경우에 왜 필연적으로 결론이 도출되지 않는지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구정회 전문가입니다.
부당추론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주로 중간개념의 주연성과 배주성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삼단논법에서 중간개념(또는 미지칭)이 논리적 연결 고리 역할을 하여, 대전제와 소전제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중간개념이 어느 한쪽에서도 주연되지 않거나 충분히 정의되지 않을 경우, 해당 논증은 무효로 여겨지며 부당추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인간은 죽는다"라는 대전제와 "소크라테스는 인간이다"라는 소전제가 있을 때 중간개념인 "인간"은 두 전제에서 주연적으로 사용되어 결론에 도달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만약 중간개념이 양쪽에서 모두 주연되지 않으면, 특정한 성질이나 속성이 결론으로 이어질 수 없게 됩니다. 이는 필연적인 관계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당추론은 단순히 형식적인 규칙을 어긴 것뿐만 아니라, 중간개념의 적절한 사용이 결여된 결과에서 발생하는 깊은 논리적 의미가 있습니다. 중간개념의 정의와 그 관계의 명확성은 삼단논법의 정확성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