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에 대한 기록은 주로 『니혼쇼키(일본서기)』에 있는데 일본측의 입장에서 쓴 기록이라 다소간의 과장은 있지만 그것을 감안해서 읽는다면 백제와 일본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원전 제시합니다.
(진구코고) 46년 봄 3월 을해(乙亥) 초하루 사마숙녜(斯摩宿禰)를 탁순국(卓淳國)에 보내었다. 이 때 탁순왕(卓淳王) 말금(末錦) 한기(旱岐)가 사마숙녜에게 “갑자년(甲子年) 7월에 백제인 구저(久氐)·미주류(彌州流)·막고(莫古) 세 사람이 우리나라에 와서 ‘백제왕이 동방에 일본이라는 귀한 나라가 있음을 듣고 우리들을 보내어 그 나라에 조공하게 했습니다.’라 하였다.”
『니혼쇼키(일본서기 日本書紀)』 권9 「오키나가타라시히메노미코토(기장족희존 氣長足姬尊) 진구코고(신공황후 神功皇后)」
47년 여름 4월 백제왕이 구저·미주류·막고를 보내어 조공하게 했다. (중략) 두 나라의 공물을 조사하였더니 신라의 공물은 진기한 것이 매우 많았는데, 백제의 공물은 적고 천하여 좋지 않았다. 이에 구저 등에게 “백제의 공물이 신라에 미치지 못하니 어찌된 것이냐”고 물었다. (중략) 이 때 (왜국) 황태후와 (왜국 태자) 예전별존(譽田別尊)이 신라 사신을 책망하고 천신(天神)에게 기도하여 말했다.
“누구를 백제에 파견하여 일의 사실 여부를 조사시키며, 누구를 신라에 파견하여 그 죄를 물으면 좋겠습니까”.
『니혼쇼키』 권9 「오키나가타라시히메노미코토 진구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