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영 장군은 고려의 충신으로 역사에 남고자 했고 이성계는 고려에는 역신이지만 조선의 건국 영웅으로 남고자 했던 것 입니다. 사실 한 왕조를 무너뜨리고 한 나라를 세운다는 것은 아무리 영웅 호걸이라도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일이 잘못되면 자기 자신 뿐 아니라 자기 가족 나아가서는 조상 전체가 역적이 되고 부관 참시를 당하고 후손들도 대대로 노비로 살아야 하기 때문 입니다. 그만큼 이성계는 목숨을 걸고 굳은 결심을 했고 최영은 조선의 건국 공신으로 살기 보단 고려의 충신으로 죽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제가 볼때는 두 분다 목숨을 걸고 자신의 결연한 의지를 지키신 분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