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달러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축통화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달러가 기축통화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미국의 경제적 성장과 함께 20세기 초반부터입니다. 그 전에는 여러 통화가 서로 다른 시기에 기축통화로 사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 파운드 스털링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영국 제국의 세력과 국제무역에서의 영국의 역할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사이에 영국의 경제적 위상이 점차 미국으로 옮겨졌고, 이에 따라 달러가 더 많은 국제 거래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프랑스 프랑과 황제 독일 마르크도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국제 거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사이의 혼란과 인플레이션은 그들의 지위를 약화시켰습니다.
결국, 미국의 경제적 성장과 안정성은 달러를 국제 기축통화로 만들었고, 이는 브레튼 우즈 협정 이후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이후 달러는 세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통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