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현재 동물성 단백질, 야채로 우수한 식단을 꾸리고 계십니다. 15개월은 유아식의 안착기로, 평생 식습관의 기초가 마련되는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조리법의 다양화는 아이의 미각과 인지, 정서 발달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 되겠습니다.
[미각, 뇌 발달의 상관관계]
미각 발달은 맛을 아는 것이 그치지 않으며, 재료 본연의 맛, 질감, 온도, 향을 모두 경험하는 과정이 되겠습니다. 현재 제공하시는 야채조림은 수분감이 많고 부드러워 아이가 먹기 편하지만, 매번 같은 형태라면 다양한 저작(씹기) 경험을 높칠 수 있겠습니다.
같은 야채라도 찌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볶으면 아삭함과 고소함이 강조가 됩니다. 15개월 전후로 나타나는 음식 네오포비아(새로운 음식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시려면 다양한 식감에 노출이 되어 입안의 감각이 예민해지지 않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실적인 조리법 변화 팁]
시간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모든 요리를 새로 하시기보다 기존의 재료 준비 과정은 유지하시되 마무리 방식만 바꿔보시길 바랍니다. 질감을 변화시키려면, 채수로 조리는 대신, 가끔은 야채를 채 썰어 짧게 볶아서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방식이 있습니다. 활용을 변화시키려면 냉동 떡갈비를 그대로 굽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으깨서 야채와 함께 볶음밥을 만들어보시거나, 전골의 완자처럼 활용하시면 아이는 이를 새로운 요리로 인식할 수 있답니다.
모양을 변화시키려면, 같은 재료라도 다지기, 채 썰기, 깍둑썰기같은 크기와 모양만 바꿔주셔도 아이의 입안에서 느껴지는 촉각 자극이 달라져서 미각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겠습니다.
정리: 질문자님께서 준비하신 야채조림과, 고기반찬류는 이미 우수한 영양 공급원이랍니다. 여기에 주 2~3회 정도만 열을 가하는 방식(찜, 볶음, 무침)에 변화를 주신다면 아이의 오감을 충분히 발달시킬 수 있겠습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