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잘못한 건지 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전 중3 여학생입니다. A라는 친구와 중2 때 친해져서 중3 때 같은 반 되고 더 친해졌는데 걔는 남의 얼굴 보고 웃기다는 식으로 얘기할 때 애들은 다 웃어넘기는데 애들이 걔보고 웃기다 라고 말하면 정색하면서 화내고 삐지거든요? 사실 저도 걔한테 당해봤는데 기분 진짜 더럽더라고요. 근데 여기서 정색하면 분위기 싸해지고 삐질 거 아니까 그냥 저도 웃어넘기고 그러려니 했거든요 근데 이게 중3 때 올라오고 나서부터 더 심해지더라고요. 어떤 친구가 여드름이 났었는데 그걸 굳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야 너 여기 여드름 났어" 하면서 웃고 그냥 얼굴 보면서 막 낄낄대면서 너 너무 웃기게 생겼다면서 웃고 사람을 벌레 취급하듯이 막 도망갈 때도 있고 솔직히 걔도 그렇게 이쁜 얼굴은 아닌데.. 근데 어느 날 제 친구가 그 A라는 친구한테 "야 훈이"라고 부르길래 그냥 저도 옆에 있었으니까 피식 하면서 웃었는데 갑자기 정색을 하더라고요. 걔 코가 약간 훈이 코처럼 생겨서 애들이 지어준 이름인데 다음날에 제가 다가가도 말을 안 걸고 걔랑 마주쳐서 A야~!!라고 불러도 무시 까길래 저도 무시했는데 담날에 A랑 학원 같이 다니는 애가 저한테 와서 어제 A가 막 애들이 훈이 코 같다고 놀리고 제가 무시하고 꼽줘서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도 제가 꼽준게준게 없는데 울었다고 하니까 좀 어이가 없어지더라고요. 근데 담날에 A가 저랑 친한 반 애들한테 제가 무시하고 꼽줬다고 얘기를 했나 봐요 그래서 애들이 저랑 얘기를 안 하고 아직도 저 혼자 다녀서 이건 진짜 안 되겠다 그냥 사과를 하고 끝내자 해서 자존심 내리고 그냥 디엠으로 사과를 했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꼽 준 건 없지만 꼽줘서 미안하다 사과받아주겠니?라고 보냈는데 학교에서 얘기를 하자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제가 뭘 더 얘기해야 하는 건지 근데 학교에서 얘기를 하려고 해도 피하길래 그 학원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왜 이렇게 타이밍을 못 잡냐"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포기하고 혼자 다니려고 했는데 걔가 저랑 본 계정 인스타 팔로우 취소했더라고요. 걔는 아직도 남에 얼굴 보고 웃으면서 다닌답니다. 그래서 누가 더 잘못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