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파노라마 사진만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오른쪽 위 치아의 경우 이제 작은 어금니(4번, 5번)가 2개 다 빠졌고 해당 자리에 2개의 임플란트 식립이 필요합니다. 공간이 타이트하긴 하지만 한개만 심기에는 임플란트 크라운(머리)이 너무 커지고 하중도 많이 가해질 것 같아서 좋지 않습니다. 일단, 2개의 임플란트를 심는다치면 상악동 거상술과 골이식술은 각각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같이 진행됩니다. 상악동 거상술은 위턱의 양쪽에 있는 크기가 큰 공기 주머니의 아래부위 막을 들어올리는 수술입니다. 이걸 하지 않고 그냥 임플란트를 심게 되면 임플란트가 고정이 잘 안될 수도 있고 상악동에 의도치 않게 구멍이 뚫려 버릴 수도 있습니다. 상악동 거상술을 하고 리프팅 하여 생긴 사이 공간에 인공뼈를 넣어둡니다. 그렇게 하여 임플란트 뿌리(픽스처)가 심어질 깊이를 좀 더 확보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건 정확히 길이를 측정해봐야 알겠지만 짧은 길이의 픽스처를 심는다면 많은 양의 인공뼈는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래왼쪽의 경우 염증으로 치아가 흔들리거나 깊은 충치로 인해 발치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치과의사의 치료 전략에 따라 발치하고 바로 그 자리에 심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2~3개월 정도 기다리며 뼈가 차오르고 잇몸이 나은 뒤에 임플란트(픽스처)를 뼈에 박습니다. 아마 염증으로 발치를 했다면 잇몸치료를 먼저 선행적으로 하고 잇몸 상태가 괜찮아지면 그 때 임플란트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