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종이의 제조 공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나무를 벌목해서 벌목한 통나무를 일정 기간 야적장에 쌓아두었다가 껍질을 벗깁니다. 그리고 통나무를 잘게 잘라 칩상태로 만들고 그화학약품과 물을 첨가해 저장탱크에 넣어둡니다.
나무칩과 물, 화학약품을 섞어 놓은 것을 높은 압력에서 쪄서 펄프로 만듭니다.
이후 화학약품과 불순물을 제거한 후 펄프를 물로 세척한다. 이 과정에서 폐수가 많이 발생하는데 종이 1t을 만드는데 물 1백t이 필요할 정도로 물이 많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물과 혼합된 펄프를 알맞은 크기로 절단한 다음 셀룰로오스 섬유끼리 강력하게 결합할 수 있도록 섬유표면을 때려 거칠게 합니다. 이는 섬유의 물리적 성질을 변화시킵니다.
이렇게 리파이닝한 펄프에 다량의 물을 섞어 종이원료(슬러리)를 만듭니다. 종이의 강도를 높게 하는 약품이나 종이의 색깔을 결정하는 염료가 이 때 첨가됩니다.
이제 움직이는 망위에 종이원료를 뿜어주면 망이 이동하면서 물이 빠지고 펄프는 종이 모양으로 변합니다. 평평하게 된 종이를 건조시키고 다림질을 해서 종이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완성된 종이를 용도에 따라 알맞은 크기로 잘라 운반하기 편하게 감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