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좌태자에 대해 한국 역사기록에 없는 이유가 있을까요?
아좌태자는 백제 27대 왕인 위덕왕의 아들이라고 하는데요.
근데 이상하게 한국측 역사기록에는 없다고 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애초에 신라말고 다른 나라 기록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유적 대부분이 중국땅이라서 애초에 연구가 힘든 고구려나 발해에 비해 백제는 비교적 나은 편 인지만
백제는 결국 멸망한 나라고,
신라 입장에선 "몇백년뒤 후손을 위해 이미 망한 나라의 왕도 못된 왕자라도 기록남겨야지~"라는 생각을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일본 입장에선 자주 교류하던 선진국의 왕족+외교관이라는 당시기준으론 대단한 인물이니 기록이 남은 거구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백제 27대 왕 위덕왕의 아들인 아좌태자는 그림을 잘 그려 화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597년(위덕왕 44년) 일본에 건너가 쇼토쿠 태자의 스승이 되었습니다. 그가 그린 쇼토쿠 태자의 초상화가 나라현의 호류사에 남아 국보로 전하였는데 1949년 소실되어흡니다. 아좌태자가 일본에 건너온 이듬해 위덕왕이 죽자 숙부(혜왕)가 왕위를 이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좌태자에 대한 기록은 일본에 건너간 이후 위덕왕 승하 시점부터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데 때문에 혜왕이 위덕왕을 시해하고 왕위에 올랐을 가능성 또한 높게 제기되고 있다. 위덕왕의 경우에는 고령이기 때문에 자연사했을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학계에서는 거의 암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위덕왕이 고령이긴 하지만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적극적으로 정사를 돌보았다는 점에서 혜왕의 왕위 계승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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