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비염은 대부분 알레르기 비염으로, 온도·습도 변화와 꽃가루·집먼지진드기 노출에 의해 비점막 염증이 반복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시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조절이 불충분한 경우가 많아, 환경 관리와 유지 치료를 병행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 치료의 기본은 비강 내 스테로이드 분무제입니다. 이는 점막 염증 자체를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1차 치료로, 증상이 있을 때만 쓰기보다 환절기 동안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 시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병용할 수 있으며, 코막힘이 심할 경우에는 단기간 비충혈제거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3일에서 5일 이상 연속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생활 관리도 치료 효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실내에서는 집먼지진드기 감소를 위해 침구 세탁과 환기를 유지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으로 꽃가루 노출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귀가 후에는 비강 세척(생리식염수)을 시행하면 항원 제거와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건조한 환경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도 필요합니다.
증상이 반복되고 약물 반응이 불충분하다면 알레르기 원인 항원 확인 후 면역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년간 시행하는 치료로, 질환의 자연 경과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참고로 ARIA 가이드라인과 주요 알레르기 교과서에서도 비강 스테로이드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 치료와 환경 회피를 표준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