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코가 날씨에 따라 더 건조해 질 수 있나요?
두살된 반려견(포메라니안)의 코가 얼마전 부터 굉장히 건조해 보입니다.
예전에는 촉촉해보였는데 요즘 보니 코가 건조해보이고 약간 갈라져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혀로 코를 자주 핥고 다른 특이사항은 없는데 건조한 날씨로 코가 건조해진건지 아니면 건강상의 이유로 코가 건조해보이는건지 궁금합니다. 혹시 강아지 코가 건조하다면 바세린 등을 발라주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우선 정확히 해야 할것은 "건조해 보이는건지", "건조한건지" 가 명확해야 합니다.
보호자분의 판단은 보통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의해 변화라고 인지되는 사항이 있으면 그 부분에 집중하여 몰입하는 경향이 있어
단추 구멍만한 문제가 축구공처럼 보이는 현상이 있어서 객관적 판단을 받아 보셔야 합니다.
보호자분이 잘못한다는것이 아니라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당연한 현상이고 수의사인 저도 저희집 개늠보면 똑같아서 다른 후배들에게 진료를 부탁합니다. 허허허 인간미...
건조해지면서 각질처럼 올라온다면 이를 두고 각화 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노령성 변화로 굳은살처럼 각화가 진행되는 아이들도 있지만
전신적 질환 그러니까 대사성 질환이나 호르몬 질환 혹은 다른 부위에 소모성 질환이라 이야기 할수 있는 종양등의 질환등에 의해서 일어나기도 합니다.
아연이나 비타민류 결핍과 관련된 질환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사료를 주식으로 잘 먹는 아이들은 발생 가능성이 낮아 가능성이 적습니다.
경험적으로 특별한 원인이 진단되는 경우가 적어 통상적으로는 전신적 대사성 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접근해야 하니
우선은 주치의 선생에게 코가 건조한건지 그렇지 않는지에 대한 객관화된 평가를 의뢰하시고
이 후 실제 각화가 된것이라면 원인 평가를 위한 건강검진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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