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구내염은 입(구) 안(내)에 염증(염) 이 있는 "상태"를 의미하지 그 자체로 질환은 아닙니다.
때문에 구내염을 유발한 원인에 따라 약물로 치료가 되는경우도 있지만 안되기도 합니다.
길고양이의 경우 도심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질환이 있는 경우에 적극적으로 인간의 개입을 하는게 도덕적이냐 그렇지 않느냐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당장 아프고 죽어가는 고양이에 대한 측은지심은 이해 하지만
그 고양이를 살림으로서 도태되었을때 그 빈자리에서 살아갔을지도 모르는 다른 고양이의 생존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낮추는 행위이기에
한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다른 고양이를 죽이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도덕적 문제로 인하여 길고양이에 대한 치료는 잘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