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 질문해주신 것과 같이 반데르발스 힘은 분자 간에 작용하는 약한 상호작용으로, 극성 분자든 비극성 분자든 항상 존재하지만 그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보통은 무시되지만 특정한 상황에서는 이 작은 힘이 분자의 물리적 성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우선 비극성 분자나 원자들로 이루어진 물질에서는 반데르발스 힘이 사실상 유일한 분자 간 인력인데요, 예를 들어 헬륨, 네온, 아르곤 같은 비극성 분자들은 공유 결합으로 이루어진 안정한 분자이지만 서로 간에 끌어당기는 힘은 반데르발스 힘뿐이기 때문에, 따라서 이 힘이 끓는점, 녹는점, 응집력 같은 물리적 성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분자의 크기가 커질수록 반데르발스 힘이 강해져 물질의 성질에 큰 영향을 주는데요, 전자가 많고 전자 구름이 쉽게 변형되는 분자일수록 순간적인 쌍극자가 잘 생겨 분자 간 인력이 커집니다. 그래서 메탄은 기체이지만, 같은 탄소 사슬이 길어지면 프로판, 부탄을 지나 헥산, 옥탄은 액체가 되고 파라핀 같은 고분자는 고체가 되는 것이며 이는 모두 반데르발스 힘이 분자 크기와 전자 수에 비례해 커지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