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탐사선의 목적지인 '16 프시케' 소행성은 우리 태양계에 존재하는 9개의 금속 소행성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SA 과학임무국 부국장 니콜라 폭스는 "프시케는 단연코 가장 크며 이것이 우리가 가고 싶은 이유"라고밝히면서 "작은 것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의해 변경될 가능성이 높지만 큰 것은 완전히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감자 모양과 비슷한 소행성 프시케는 일반적인 암석이나 얼음 성분이 많은 다른 소행성들과 달리 철과 니켈 등 금속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주목받았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약 36억㎞ 거리에 있다.
탐사선은 6년 뒤인 2029년 7월 16 프시케에 도달할 예정인데, 그 전 2026년 5월 탐사선은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화성을 스윙바이하면서 중력도움을 받을 것이며, 35억km를 비행한 후 목표 소행성 주위의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임무 시작을 준비하기 위해 시스템 점검과 교정을 거치는 데 약 한 달을 보낸 후, 2029년 8월부터 21개월 동안 여러 궤도에서 소행성 표면을 매핑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NASA 웹사이트에 따르면, 소행성의 가장 넓은 폭은 280km, 길이는 232km으로, 코네티컷 주보다 크다. 소행성은 고대 원시행성의 핵으로 여겨지며, 연구자들은 이 금속 우주암석을 면밀히 조사하면 우리 지구를 포함, 태양계 행성 형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