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해열제 질문 드립니다.
9/5 아침에 일어났더니 인후통이 있었습니다. 그 후 오전에 계속 미열이 있길래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떴습니다.
그 후에는 계속 미열이 있다 없다 반복돼서 36.4~37.4 도 까지 계속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 다음날 새벽 1시 10분 즈음에 38도까지 올라서 아세트아미노펜(?)이라 는 해열제 두 알을 먹고 36도대 까지 내려가는걸 보고 2시에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또 미열이 있더군요 근데 그 미열은 금방 떨어졌고 이제 끝났나보다 했는데
또 미열이 생겨서 다시 한번 코로나 검사를 했습니다(오후 2~3시쯤).
이번에는 양성이 떠서 집에서 격리를 하려 했는데 놀랍게도 미열이 아예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또 저녁부터 미열이 계속 생기더니 오후 11시 30분 즈음 37.7도가 되었고 또 해열제를 두 알 먹고 36도대까지 내려가는걸 보고 새벽 1시 즈음 잠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자다 깼을때 체온을 재보니 36.4였고 어제처럼 아침에도 미열이 있는게 아니니 이제 열은 안나려나보다 했고 계속 36도대가 나오니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또...오후 12시 30분쯤 37.0도가 나왔습니다.
그 후 방금 1시 20분 즈음에 다시 재보니 36.5도가 나왔습니다.
이럴 경우에
여태 그랬던 것처럼 열이 많이 올라갈 때 해열제 두 알을 먹는 게 나을까요
의사선생님께서 처방해 주신 식후 3번 한 알씩 먹는 게 나을까요??
만약 열이 다 떨어졌음에도 계속 약을 먹게 되면 간에도 무리가 가기 때문에 신중해지네요..
만약 식후 3번 한 알씩 먹게 된다면 미열이 아예 없어질 때 해열제를 끊어도 되는 걸까요???
아 그리고 저는 항암중이였고 코로나 확진인 어제부터 모든 항암을 중단 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전은영 의사입니다.
해열제는 치료제가 아니라 증상 조절을 해주는 역할이므로 발열이 있을 때만 복용하시면 됩니다. 체온이 37.8도 이상되어야 열이 있다라고 보시면 되고 그 이하 체온에서는 해열제 복용 안하셔도 됩니다. 또한 해열제는 증상 조절 목적이므로 열로 인해 힘든 증상(오한, 근육통, 피로 등등)이 없다면 복용없이 지켜보셔도 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하루 4000mg까지 복용 가능합니다.
해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이 아니며 코로나로 인해 발생하는 발열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입니다. 꼭 식후 3번 한 알씩 복용할 필요는 없으며 발열이 있을 때에만 복용하여도 무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