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의 용량은 어느정도까지 복용해도 괜찮나요?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단단하게 할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고 면역을 높여 암을 포함한 여러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햇볕을 쬐면 만들어지지만 많은 시간이 필요한 데다 피부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현대인에게 적합하지 않고, 생선이나 버섯, 소의 간에 많이 들어있으나 한국인이 매일 충분히 먹기엔 적합하지 않은 음식들입니다.
그래서 비타민 D 보충제를 권하는데 일반적으로 70세 미만은 하루 600IU, 70세 이상은 하루 800IU를 복용하면 어느 정도 유지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실제로 혈액 검사를 해 보면 대부분 정상 범위를 크게 밑돌고 있어서 이 정도 용량으로는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비타민 D 수치:
30ng/mL 이상: 정상
20~30ng/mL: 부족한 상태
10~20ng/mL: 결핍된 상태
10ng/mL 미만: 심한 결핍 상태
비타민 D 수치가 정상이거나 살짝 부족한 상태(20ng/mL 이상)라면 하루 1,000IU 씩 섭취하면 충분할 것입니다.
비타민 D 수치가 20ng/mL 미만으로 결핍된 상태라면 하루 2,000IU 씩 3~6개월간 섭취하여 추적 검사 후 정상화된 것을 확인한 이후 1,000IU로 줄여 섭취하면 되겠습니다.
전적으로 모유 수유에 의존하는 아기들은 비타민 D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하루 400IU 씩 섭취할 것이 추천됩니다.
비타민 D는 권장 용량을 초과하여 하루 4,000IU 씩 섭취하여도 별다른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안전한 약물입니다. 한편 소장절제 수술이나 크론병 등 비타민 D의 흡수 능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 고용량 주사 요법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