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을 비롯해서 고혈압이나 당뇨약 등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약제는 가능한 비슷한 시간대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약제에는 드셨을때의 반감기와 유지 시간이 있는데 하루에 한번 복용하는 약제는 대개 12시간~24시간동안 약제효과가 유지되고 몸에서 제거가 되기전에 다음 약제를 복용해주면서 일정농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들쭉날쭉 하게 드신다면 이혈중농도가 일정치 못해서 적절한 조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두시간 정도 늦어지거나 빨라지는 것은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고지혈증 약물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 약물의 효과적인 복용 시간은 그 성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는 약물이 작용하는 메커니즘과 체내에서의 약효 발현 시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속시간이 비교적 짧은 스타틴계 약물: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이 가장 활발한 시간인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약물의 최대 효과를 얻기 위해 저녁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심바스타틴과 피타바스타틴과 같은 약물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장기 지속형 스타틴계 약물: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등과 같은 약물은 효과 시간이 길기 때문에 복용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복용할 수 있습니다. 심바스타틴 서방정도 이 범주에 포함됩니다.
피브레이트계 약물: 피브레이트계 약물은 간에서 중성지방의 합성을 억제합니다. 이 약물은 식사와의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페노피브레이트제제는 식사 직후에, 겜피프로질제제는 식전 30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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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진료가 아닌 단순 의료상담으로,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자세한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