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국제연합군(UN군) 최고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일본에서 자신의 전용 비행기인 바탄(Bataan)기를 타고 한반도 정찰을 감행하였다. 수원에 착륙하여 이승만 대통령을 만나고 한강 이남의 정세를 직접 정찰하였다. 한반도에 주둔하는 미 육군 제24, 제25사단이 방어전을 펼쳤고 일본에 주둔하는 제8군을 한반도로 이동시켰다. 불리한 한반도 정세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인천상륙작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본국에 설득하였고 7월 25일 미국 합참을 통해 승인을 받았다. 1950년 9월 15일 바닷물이 차올라 만조가 되는 날,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여 전세를 역전시켰고 인민군을 압록강 국경까지 몰아내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후퇴를 하게 되자 그는 만주폭격과 중국연안봉쇄, 대만의 국부군(國府軍)의 사용 등을 주장하였고, 이로 인해 해리 트루먼 대통령과의 대립으로 1951년 4월 11일 사령관의 지위에서 해임되었다.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노병(老兵)은 죽지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귀국 후 레밍턴 랜드 이사장으로 취임하였고, 1962년에는 웨스트포인트에서 의무, 명예, 국가를 주제로 연설하기도 하였다. 그는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훌륭한 군인으로 찬사를 받았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인기가 없었다. 1964년 4월 5일 워싱턴 월터육군병원에서 사망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더글러스 맥아더 [Douglas MacArthur]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