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90년대 중후반부터 김우중의 과감한 투자 여파로 대우그룹 실적이 조금씩 악화되어 지난날 김 회장 및 대우그룹에서 경영성과로 홍보해온 해외 회사들이 하나씩 부실화되던 상황에서 IMF사태라는 환란은 그런 방식으로 넘기에는 그 벽이 높았고, 노무라 증권이 대우그룹에 비상벨이 울리고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냅니다.
또 팔리지않는 제품을 해외법인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장부상으로만 수출실적을 내는 밀어내기식 수출과 손해를 보면서 파는 적자수출로 수익 구조를 악화시켜 그룹 전체 영업이익은 1998년 기준으로 6천억 원 적자를 기록, 금융비용의 증가를 초래하며 그 규모는 끝내 조 단위를 넘어갑니다.
이 상황에서 대우는 삼성과의 빅딜로 타개를 시도하지만 대우의 빚을 파악하고 놀란 삼성측이 자기들까지 같이 동귀어진의 수렁에 빠져들것 같아 거부의사를 통보, 급기야 몰린 나머지 1999년 4월 자동차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팔아버린다는 구상의 구조조정을 실시하지만 아무도 부채덩어리 계열사들을 사려고 하지 않아 실패합니다.
결국 8월 계열사 전부 워크아웃으로 들어가게 되고 11월 초 대우 사단장은 사퇴를 제출, 그룹은 공중분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