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호흡곤란이 심해지는 상황, 특히 눕거나 물을 마실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는 다양한 호흡기 또는 순환계 질환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폐색전증은 혈전이 폐의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심각한 상태로, 호흡곤란, 가슴 통증, 기침, 때로는 혈담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눕거나 특정 자세에서 호흡곤란이 심해지는 것은 폐색전증의 직접적인 전조 증상이라기보다는 호흡기 질환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디다이머 검사는 혈전이 형성되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물질의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로, 폐색전증이나 심부정맥혈전증(DVT) 등의 혈전 관련 질환을 감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디다이머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혈전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이 검사만으로 폐색전증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디다이머 수치가 증가할 수 있는 다른 여러 원인들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영상 진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