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중국과 한국은 다른 국가들을 오랑캐라고 불렀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Question

중국도 자국 이외는 다 오랭캐로 불렀었던 것으로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요.

혹시 한국은 중국을 따라서 다른 국가들을 오랑캐라고 불렀었던 건가요?

오랑캐라는 단어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도 궁금해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전적으로는 야만스러운 종족이란 뜻으로 침략자를 업신여겨 이르던 말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15세기에 중국 동북 지방에 분포하여 살던 여진족을 이르던 말이 광범위하게 쓰인 것입니다. 다른 말로는 외이(外夷)·이적(夷狄)·만이(蠻夷)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도 오랑캐로 간주하여 동쪽에 있는 오랑캐라는 뜻의 동이(東夷)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중요 배경이 중국인 대하소설에서 오랑캐는 중원의 질서를 어지럽혀 혼란을 일으키거나 백성들을 미혹시키는 세력으로 드러난다. 오랑캐는 교화되어야할 야만인으로 묘사되며, 나중에는 훌륭한 장수에게 진압 당한다.
여기서는 중국 명나라 시대의 인물로 시각화하되, 변방 이민족임을 감안하여 복색에 변화를 주었다.

우리나라의 〈조선왕조실록〉 등 여러 사서에는 '올량합(兀良合)', '알랑개(斡郞改)', '올적합(兀狄合)' 등 여러 기록이 나오는데 모두 오랑캐를 음으로 전사하여 표기한 말이다. 그러나 이들은 원래 몽골족으로 헨티와 흥안령 산맥 등에 살고 있던 삼림종족 오리양히(Oriyanghai)에서 유래하였다고 볼 수 있다.

'오랑캐'란 말은 한 종족의 이름이었던 것이 오늘에는 보통명사가 되어 야만적이고 미개한 종족을 멸시하는 호칭이 되었다. 그런데 오랑캐꽃, 오랑캐제비꽃, 오랑캐장구채 같은 앙증맞은 풀이름에는 왜 '오랑캐'라는 수식어가 붙었을까?

[네이버 지식백과] 오랑캐 (문화원형백과 조선시대 대하소설, 2002.,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 오랑캐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아시아편), 2009. 9. 16., 최기호)

Answer 2

안녕하세요. 김보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만주에 거주하던 웃치긴 왕가의 후예들이 우량카이족이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그것을 전체적으로 통틀어서 오랑캐라고 부르던것이 그대로 이어져 온것 입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에서 처음 나온 이 오라애라는 말은 한족(漢族)이 아닌 다른 민족은 모두 오랑캐라 불렀습니다. 북의 ‘북적’, 동의 ‘동이’, 남의 ‘남만’, 서의 ‘서융’이라 부르며이들을 ‘이적(오랑캐,야만)’으로 간주한 것입니다. 여기서 동이(東夷)는 우리나라를 말하는 것이라우리나라도 중국으로 부터 이런 이적(利敵)사상을 도입 하여중국을 오랑캐라 불렀습니다.

우리나라가 치루었던 전쟁 기록들을 보면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단어가 '오랑캐' 인데요 북방 여진족부터 왜구, 심지어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 교전한프랑스와 미국도 '서양 오랑캐'라 칭해왔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를 침공했던 모든 외적들을 통칭하는 말이 오랑캐인 셈이고, 국어사전에도 '이민족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 나와 있고1447년 쓰인 용비어천가에도 오랑케라는 말이 등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