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표시된 병변들은 모두 피부와 높이가 같고,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갈색 내지 흑갈색 반점으로 보입니다. 표면이 거칠거나 융기되어 있지 않고, 군집성 유두상 증식 소견도 없어 전형적인 곤지름(Condyloma acuminatum) 형태와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음낭과 음경 피부에는 다음과 같은 색소성 병변이 흔합니다.
첫째, 단순 색소침착 또는 멜라닌 증가에 의한 색소성 모반(nevus).
둘째, 음낭에 비교적 흔한 Fordyce spot(피지선 과형성)이나 모낭 주변 색소침착.
셋째, 작은 혈관성 병변인 angiokeratoma. 이는 보통 약간 붉거나 자주색을 띠며 시간이 지나며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곤지름은 대개 피부보다 약간 돌출되고, 표면이 오돌토돌하거나 사마귀처럼 보이며, 시간이 지나면 크기 증가 또는 개수 증가 경향을 보입니다. 현재 사진의 병변은 평평하고 변화가 없어 보이며, 통증이나 소양감도 없다는 점에서 활동성 곤지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또한 병원에서 브러시 검사가 음성이었다면 음낭 전체에 광범위한 HPV 병변이 있을 가능성도 낮습니다. 다만 HPV 검사는 완전 배제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알다라(imiquimod) 크림은 임상적으로 곤지름이 명확히 진단된 병변에 국한하여 사용하는 약제입니다. 단순 색소성 반점이나 정상 피부에 바르면 접촉성 피부염, 미란, 색소 변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현재와 같은 평평한 점에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사진 소견만으로는 양성 색소성 병변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곤지름 재발 소견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비뇨의학과 또는 피부과에서 직접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크기 증가, 경계 불규칙, 색이 매우 진해짐, 출혈, 융기, 빠른 개수 증가.
최근 2개월에서 3개월 사이에 해당 점들의 크기나 개수가 변한 적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