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서양의 술은 태생부터 그 용도가 달랐는데, 서양의 경우 석회수는 유럽 대부분의 고민으로, 석회질이 가득한 물을 그냥 마실수 없어 맥주가 만들어졌고, 맥주는 이뇨작용으로 인해 석회질이 몸 안에서 쉽게 배출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맥주가 서민의 음료라면 포도주는 귀족의 음료로, 와인은 순수하게 포도로만 발효시켜 만든 술로 석회질이 들어갈 여지가 없었습니다.
포도주는 벽돌처럼 딱딱한 빵을 부드럽게 적셔 먹기위한 용도였고, 이렇듯 맥주와 포도주는 물의 대용품이니 안주가 필요 없었습니다.
또, 페스트가 퍼지면서 페스트에 대한 아무 치료제가 없던 이때 알콜이 병균으로 부터 보호해준다는 소문이 돌며 증류주가 유럽 전체에 본격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전염병 특성 상 모임을 회피했으므로 증류주 역시 혼자 조용히 즐기는 술이되며, 혼자 독한 술을 아무데서나 한두잔이면 되었으므로 안주가 따로 필요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