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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오솔개14
나른한오솔개1422.12.16

한국의 경제가 내년에 어떻게 됩니까?

올해 한국 경제가 참 어려웠는데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계속 힘든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세계의 경기는 어떻게 될것 같은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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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올 한해의 우리나라 경제는 '고금리', '고인플레이션' '고환율'의 3가지 키워드로 3고시대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내년의 우리나라 경제를 이야기할때는 '고금리'와 '경기침체'의 2가지 키워드가 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간 코로나 당시 유통되었던 화폐양으로 인해서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고 이에 더해서 미국의 빠른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환율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추가적으로 상승하는 악재를 맞이하였습니다.

    미국이 여전히 긴축의 끈을 유지하고 있어서 내년에는 어느정도 인플레이션이 잡혀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올렸던 금리로 인해서 우리나라 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시장이 심각한 소비침체에 빠지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서 내년에는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개인들의 부실화가 시작되는 최악의 한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지난 5월부터 중소건설사들은 PF대출을 통해서 건축했던 '오피스텔'이 분양이 되지 않고 있어서 이미 연체중인 상태이고 대부분은 사채로 겨우 연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피스텔을 구입하는 사람은 실거주자가 아닌 '임대사업자'이다 보니 이러한 고금리 상황에서 대출이자가 임대수입보다 높은데 오피스텔을 매입할 가능성은 '0'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즉, 중소건설사들은 지금 부도를 기다리는 시한부 상황이라서 정말 정부가 이 오피스텔을 다 매입해준다는 가정이 없다면 부도가 가는 것은 확실하다고 보셔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이 PF대출을 지원해준 것은 저축은행들로 저축은들의 PF대출 규모는 작게는 2천억원에서 OK저축은행은 1조원대로 대부분이 부실화되서 연쇄 부도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2011년도와 같은 PF대출발 건설사 및 저축은행의 줄도산이 내년 2월에서 3월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삼성전자의 주력 수출품인 메모리반도체의 D램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전세계 수요또한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실적은 감소할 것이 뻔하며 벌써 대기업들의 재고수준이 작년대비해서 60%나 증가한 상황으로 대기업들은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서 '구조조정'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구조조정의 형태는 중소기업은 '해고'로 나타날 것이며, 대기업은 '희망퇴직'의 형태로 나타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신다면 내년에는 최악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최악의 상황을 버티고 이겨내면 금리인하시기에 좋은 기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지금은 최대한 소비를 줄이시고 대출을 갚고 투자비중은 축소해서 기다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희망적인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내년도에도 경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경기침체가 확실하게 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2월 FOMC 후 공개된 점도표에 의하면 내년도에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고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연준 인사들의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금리 인하는 24년부터 시작 될 것이라고 예상 됩니다.


    하지만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오거나, 경기침체가 너무 심각해 금융시스템에 큰 문제를 일으킨다면 금리 인하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 될 가능성 또한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다같이 힘내서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