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임신9주차 체력이떨어져 몸이 너무무겁고 힘들어요 . 마사지받아도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복용중인 약
신지로이드
근무가빡세서 그런지 9주차에도 입덧과 소화 더딤 등 너무 힘이 들어요
전신 마사지라도 받고싶은데..복부 제외 타이 마사지는 괜찮나요?
혈을 눌러 위험할까봐..
3개의 답변이 있어요!
걱정되시는 마음이 당연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임신 초기에는 마사지를 피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9주차는 태반이 아직 완전히 자리잡지 않은 시기입니다. 타이 마사지는 특정 혈자리를 강하게 자극하는 방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일부는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진 부위들입니다. 복부를 제외하더라도 발바닥, 발목 안쪽, 종아리 특정 부위 등은 자극을 피해야 하는 곳입니다. 신지로이드를 복용 중이시면 갑상선 기능에 이미 조절이 필요한 상태라는 의미이고, 임신 중 갑상선 수치는 산부인과에서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계실 텐데 이런 상태에서 추가 자극을 주는 건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임신부 전용 마사지를 제공하는 곳이 있긴 합니다. 훈련된 임산부 마사지 전문가가 금기 혈자리를 피하고 옆으로 누운 자세로 진행하는 방식인데, 이쪽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봅니다. 단 임신 초기, 특히 12주 이전에는 이마저도 산부인과 주치의에게 먼저 확인받고 진행하시는 게 맞습니다.
지금 당장 몸이 무겁고 힘드신 건 입덧과 피로가 겹친 초기 임신의 전형적인 상태입니다. 마사지 대신 따뜻한 물로 하는 족욕, 가벼운 스트레칭, 짧은 낮잠이 현실적으로 더 안전한 대안입니다. 근무 강도가 너무 세다면 산부인과에서 소견서를 받아 업무 조정을 요청하시는 것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시길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임신 9주 차에는 복부를 제외하더라도 타이 마사지 같은 일반 전신 마사지는 절대 받으면 안 됩니다.
임신 초기(12주 이전)는 태반이 아직 완전히 완성되지 않아 안정성이 가장 떨어지는 시기로 자궁 수축을 유발하는 자극은 위험할 수 있으며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혈관이 확장되어 있어 조금만 강한 자극을 받거나 자세를 급격히 바꾸면 기립성 저혈압이나 어지러움, 뇌혈류 저하 등으로 인해 실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타깝게도 대부분 이 시기에 임신 초기 자연유산이 집중되기 때문에, 마사지 자체 때문이 아니더라도, 마사지 직후 몸에 무리가 가거나 이벤트가 생기면 심리적으로 큰 죄책감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할 것을 권합니다.
지금 당장 몸이 무겁고 소화가 안 된다면, 로션이나 오일을 바르고 등이나 다리를 가볍게 쓰다듬듯이 문질러보기 바랍니다.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통증과 피로를 줄여 줍니다.
종아리 아래까지만 잠기는 미지근한 물(37~38°C 정도, 너무 뜨겁지 않게)에 10~15분 정도 발을 담그면 전신 혈액순환을 돕고 부종을 가라앉히며, 소화 기능 회복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일을 하시면서 속이 비면 입덧이 더 심해지므로, 크래커나 미지근한 보리차를 일터에 두고 조금씩 자주 먹어 위장을 달래주기 바랍니다.
씬지로이드는 아침 공복에 복용 후 최소 30~60분은 공복을 유지해야 잘 흡수되는데, 간혹 입덧 때문에 약을 복용 후 코를 했거나 일정이 불규칙해졌다면 산부인과나 내과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평소보다 훨씬 더 피곤하고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랍니다. 하지만 임신 9주는 태아의 주요 기관이 형성되는 매우 조심스러운 시기라 마사지를 받으실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보통은 태반이 안정되는 12주에서 16주 이후에 마사지를 시작하는 것을 가장 권장해 드리며, 현재로서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충분한 휴식으로 컨디션을 조절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안전합니다.
만약 피로감이 너무 심해 마사지를 꼭 받으셔야 한다면 배나 허리 부위는 절대 피하고 어깨나 종아리 같은 부위를 아주 부드럽게 쓰다듬는 정도로만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목이나 손목 주변의 특정 혈 자리를 강하게 자극하면 자궁 수축을 유발할 위험이 있으니 일반 마사지 샵보다는 숙련된 임산부 전문 관리실을 이용하시길 바랄게요. 무엇보다 다니시는 산부인과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현재 몸 상태에 무리가 없는지 먼저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된다면 훨씬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하실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