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면 살에서 냄새가 오래 배이나요?
일을 할때나 집안일을 할때 손에 밴 냄새가 잘 안빠지네요.
원래 나이를 먹으면 손 씻지 않는 이상 냄새가 더 늦게 빠지는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인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구조와 기능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러한 변화 중 하나로, 피부에서 분비하는 체취가 달라질 수 있으며, 냄새가 피부에 더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지선의 활동이 감소합니다. 피지는 피부를 윤기 있고 보습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 분비가 감소함에 따라 피부가 건조해지고, 냄새가 피부에 더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피부의 장벽 기능이 약화되면 외부 물질과 냄새가 피부에 더 쉽게 침투하고 머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땀샘의 기능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 노화와 함께 땀샘의 수와 활동이 감소하여 체취의 성분이 변하거나 냄새가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냄새가 좀 더 오래 배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손은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냄새 제거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죠.
하지만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냄새로 인한 불편함을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조리 후에는 베이킹소다, 레몬즙 등을 활용한 손 세정을 해보시고, 평소에도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도움될 것 같네요.
손 냄새가 유독 강하고 오래 지속된다면, 피부 감염 등의 질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냄새로 인한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