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술이 좋나, 차가운 술이 좋나
사람마다 누구는 술을 엄청 차갑게 먹고, 누구는 보통, 누구는 미지근하게, 누구는 아예 따뜻한 사케를 먹는 등 서로 다른데요.
건강 면에서 굳이 따지자면 어떤 온도의 술이 더 좋은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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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는 알코올(Alcohol)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알코올의 특성상 온도가 높을수록 향이 진해지며, 온도가 낮을수록 향이 낮아집니다.
소주와 맥주같은 음료는 온도가 높을수록 알코올의 향이 강해져서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대체로 차가운 상태에서 마시는 편을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술의 온도가 낮을수록 알코올의 향이 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알코올 향에 의한 거부감이 줄어들죠.
하지만 위스키나 사케같은 경우는 조금 다른데 위스키 같은 경우는 오히려 알코올이 위스키 고유의 고급스러운 향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해줍니다. 차가우면 위스키 고유의 향이 덜한데, 온도가 높을수록 알코올이 위스키의 향의 증폭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위스키는 따뜻하게 해서 드시는게 더더욱 위스키를 즐기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구요,
사케같은 경우는 대표적으로 니혼슈(日本酒), 일본식 정종 같은 경우엔 아츠캉(あつかん)이라는 음용 방법이 있는데요, 약 40~50도 정도의 따뜻한 온도에서 드시면 알코올 향이 부드럽고, 추운 겨울에 마시면 따뜻함이 온몸을 적시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처럼 술의 종류마다 따뜻해야 하는지, 아니면 차가워야 하는지 다 다릅니다. 이러한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도 술에 대한 재미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