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는 불교나 기독교같은 하나의 종교로 정착되지않았나요?
불교나 이슬람같은 종교는 종파는 다를지언정 하나의 종교로 형태를 갖추었는데 과거에는 도교도 종교 교단이 있었지만 이런 교단이 이어지지못하고 현대에 이르러 도교는 다른 종교들처럼 교단이 생겨나지않고 민간신앙의 형태로만 영향을 끼치게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불교와 도교는 둘 다 교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도교(Taoism in Korea)는 한국에서 전개된 도교 입니다. 도교는 종교 교단 체제를 갖춘 교단 도교와 그렇지 않은 민중 도교로 나눌 수 있는 데 한국의 도교도 역시 이런 관점에서 인식 가능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노자와 장자의 사상인 도가사상은 한나라 초에는 황로학파로 전설적인 임금 황제와 노자를 숭상하였고 한나라말에는 오두미교라는 종교적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종교에 입교할 때 다섯 되(말)의 쌀을 바친데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위진남북조 시대에는 현학(청담사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철학적 측면에서는 도가 종교적 측면에서는 도교라고 불리우며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유교가 양반계층에 퍼져 종교적 신념체계가 되었다면 도교는 서민계층에 퍼져 종교적 신념체계가 되었습니다. 노자가 남긴 5000자로 씌여진 도덕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장자의 제물론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불교적으로 얘기하면 절에 해당하는 도관과 스님에 해당하는 도사가 있었습니다. 팔관회 행사는 불교+도교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 외에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과 화교의 세가 매우 강한 지역에서는 도교의 사원 또는 도교와 관련된 장식을 민간 건물 내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는 이상할 만큼 기세를 못 펴는 종교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재래의 토착 제천신앙/신선 사상과, 이미 토착신앙과 융화를 이루던 불교에 흡수되었고, 일본에서는 음양도와 슈겐도 형성에 일부 영향을 끼치긴 했지만 도교 자체가 특별히 독립교단으로 출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불교와 민간신앙에는 의외로 꽤 많은 도교적 요소들이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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