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들이 상투 틀기가 더 좋았다고 합니다. 특히나 정수리쪽 탈모인들한테 상투는 축복이였다고 합니다. 머리숱이 많으면 상투 틀기가 쉽지 않았고 상투를 틀어도 덥수룩하게 지저분해 보이고 갑갑하고 머리가 뜨는 바람에 갓을 쓰기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거기다 여름엔 열이차고 땀도 많이 났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머리도 상투를 트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고 합니다. 대머리는 대부분 앞머리나 정수리 부근만 머리가 없기 때문에 주위의 머리만으로도 충분히 상투를 틀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설에 의하면 일부 한량들은 오히려 여름철 더위가 심할 때는 일부러 정수리 부분의 머리를 자르고 주변머리로만 상투를 틀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수염도 요즘의 가발처럼 가채를 만들어 아교 등으로 붙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