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계탕의 원형으로 보는 닭백숙은 조선시대에도 있었고, 복날에 먹는 삼계탕 문화는 1960년대 이후 정착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부자집에서 닭백숙이나 닭국에 백삼 가루를 넣어 만들면서 시작되었고, 인삼이 귀하던 시절 부자들이나 맛볼수 있는 약선음식으로 여겨졌으며 1924년 일제강점기때 일본 중추원에서 조사한 조선인의 생활 풍속을 보면 조선의 부잣집에서 여름철 암탉의 배에 인삼을 넣어 우려낸 국물로 약을 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소개합니다.
이것이 1940년대 후반부터 이를 식당에 파는 경우가 늘어났고 1950년대 전후로 계삼탕이라는 별개의 요리로 정착, 1960년대 이후 삼계탕에 수삼을 넣기 시작으로 보편화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