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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센때까치29
굳센때까치2923.06.30

더운 여름에 삼계탕을 먹는 문화는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시작됐나요?

더운 여름이 되면 초복, 중복, 말복과 같은 절기에 삼계탕을 먹잖아요. 왜 더운날 더운 음식을 먹는 것일까요? 우리나라에서 삼계탕을 먹는 문화는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시작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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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6.30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궁중에서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매우 귀했던 얼음을 선물하고, 민간의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더위를 막고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하여 삼계탕과 같은 탕류를 먹거나 팥죽, 수박, 참외 등의 여름과일을 즐겨먹었다고합니다.

    ​또한 동의보감에 따르면, 닭고기는 따뜻한 성질로 오장을 안정시키고 몸 저항력을 키워준다 하여 영양식으로 삼계탕을 먹는 풍습이 오늘날까지 내려오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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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계탕의 원형으로 보는 닭백숙은 조선시대에도 있었고, 복날에 먹는 삼계탕 문화는 1960년대 이후 정착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부자집에서 닭백숙이나 닭국에 백삼 가루를 넣어 만들면서 시작되었고, 인삼이 귀하던 시절 부자들이나 맛볼수 있는 약선음식으로 여겨졌으며 1924년 일제강점기때 일본 중추원에서 조사한 조선인의 생활 풍속을 보면 조선의 부잣집에서 여름철 암탉의 배에 인삼을 넣어 우려낸 국물로 약을 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소개합니다.

    이것이 1940년대 후반부터 이를 식당에 파는 경우가 늘어났고 1950년대 전후로 계삼탕이라는 별개의 요리로 정착, 1960년대 이후 삼계탕에 수삼을 넣기 시작으로 보편화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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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천지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육한 닭에 대한 기록은 청동기 시대부터지만 삼계탕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 문헌에서 조차 찾기 힘듭니다.

    조선시대 닭 요리는 닭백숙이 일반 적 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부잣집에서는 닭백숙, 닭국에 가루 형태의 인삼을 넣은 삼계탕이 만들어 졌습니다. 지금의 삼계탕의 형태는 1960년대 이후 부터 입니다. 대중화 된 것은 1970년대 이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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