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파지 말라고 하던데 샤워하고 물기가 있는 상태도 그냥 냅두는게 좋은가요?
귀를 파지 말라고 하던데 샤워하고 물기가 있는 상태도 그냥 냅두는게 좋은가요?
물기도 그냥 자연바람에 말리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샤워 후 깊숙한 귀 파기는 피하고, 물기는 자연 건조 또는 안전한 범위 내에서만 제거하는 것이 맞습니다.
왜 그런지 간단히 정리해드립니다.
1. 귀 안의 물기
귀 안으로 조금 들어간 물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잘 빠지고 증발합니다. 면봉으로 닦으려다 외이도 피부를 자극하거나 상처를 내면 외이도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2. 자연 건조가 기본
특별히 이상이 없다면 그냥 두어도 크게 문제 없습니다. 불편할 경우: 머리 말릴 때 드라이어를 차가운 바람, 멀리서, 짧게 귀 방향으로 보내는 정도는 안전합니다.
3. 해도 되는 것과 피해야 할 것
해도 되는 것: 귀 바깥쪽 물기만 수건으로 톡톡 닦기
피해야 할 것: 면봉·귀이개로 깊게 닦기, 뜨거운 드라이어 바람 직접 쐬기
4. 예외적으로 물기를 잘 제거해야 하는 경우
이미 외이도염이 자주 생기는 편
수영 후 물이 자주 고이는 느낌
이 경우엔 전문적으로 처방되는 건조용 ear drop(알코올 혼합액)을 쓰기도 합니다. 샤워 정도라면 대부분 필요 없습니다.
요약하면, 샤워 후 물기는 자연 건조 또는 가벼운 외측 건조만이 가장 안전합니다.
귀는 귀지가 지나치게 많고 불편함을 유발하는 등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굳이 팔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자극하여서 좋을 것은 없습니다. 이는 샤워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도 해당됩니다. 굳이 억지로 귀를 파거나 말리거나 할 필요 없으며 알아서 수분기가 제거되기 때문에 신경 쓸 것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