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적(默示的) 이라는 것은 직접적으로 의사를 표현하지 않고,
은연중에 암묵적으로 뜻을 나타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묵시적 갱신이라 하면 "계약을 해지하고 나가겠다." 거나
"계약을 연장하여 계속 거주하겠다." 처럼 직접적인 말을 하지 않고
임대인과 임차인 서로 모두 조용히 아무 통보도 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굳이 계약서를 새로 작성할 필요가 없도록 할 목적으로 제정된 법입니다.
계약이 만료될 때마다 계약서를 새로 작성해야 할 번거로움을 줄이고
이에 따른 여러가지 비용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장점이 있으나,
날짜 계산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명확한 통보를 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날짜에 계약을 해지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