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하신 증상은 단순 감기보다는 알레르기 비염 악화에 기침이 동반된 상태가 가장 가능성이 높고, 일부에서는 기관지 과민 반응이나 초기 기관지염이 겹쳐 있을 수 있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비강과 결막, 인두까지 확장되면 코막힘·재채기·콧물과 함께 눈·귀·목 가려움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후비루(코 뒤로 넘어가는 분비물)가 생기면 기침을 유발하고, 기침이 심해지면 흉부 통증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침이 한 번 시작되면 잘 멈추지 않는 것도 기관지 과민 상태에서 흔한 양상입니다.
현재 양상에서 알레르기 가능성이 높은 근거는 가려움(눈·귀·목), 재채기, 지속적인 콧물입니다. 반면 고열이 없고 전신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은 점도 감염보다는 알레르기 쪽에 더 가깝습니다. 다만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동반되는 점은 기관지염이나 알레르기성 기침(기침형 천식)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관리의 핵심은 염증 억제입니다.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와 항히스타민제가 1차 치료이며, 코막힘이 심하면 단기간 비충혈 제거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침이 지속되면 기관지 확장제나 흡입 스테로이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음 경우에는 진료를 권합니다. 기침이 1주에서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숨이 차거나 쌕쌕거림이 있는 경우, 밤에 기침이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단순 비염을 넘어 기관지 문제를 평가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현재는 알레르기 비염 악화에 기침이 동반된 상태가 가장 의심되며, 적절한 약물 치료로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기침 양상이 지속되면 호흡기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