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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등에146
얌전한등에146
23.04.12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인간의 뇌는 어떻게 기억을 처리하고 저장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려면 텀을 두고 반복해서 보라고 하던데, 이러한 과정이 왜 장기기억으로 전환되는 건지 호기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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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튼튼한라마20
    튼튼한라마20
    23.04.14

    인간의 기억은 대략적으로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기기억은 길이가 짧고, 우리가 현재 인지하고 있는 정보를 저장하는 기억입니다. 이와 달리 장기기억은 더 오랜 시간 동안 기억이 유지되는 기억입니다.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과정은 신경과학적으로도 아직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두 단계로 나눠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단기기억이 장기기억 저장소에 이전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를 기존의 정보와 연결시켜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작업은 반복 학습이나 연관성이 있는 정보들을 함께 기억해둔다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실험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이러한 연결된 정보를 장기기억 저장소에 안정적으로 저장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이 시간 동안 뇌에서는 신경망을 형성하고 강화시키는 과정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뇌 내에서 화학물질과 뇌파의 활동이 변화하게 됩니다.

    따라서,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과정은 기존 정보와 새로운 정보를 연결시켜서 새로운 경로를 형성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저장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는 시간과 연습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작스러운 기억의 불러오기는 연관성이 높은 정보들이 연결된 상태에서 새로운 정보가 들어와 기존 정보들이 자극을 받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단기기억은 유성(有聲)이든 무성이든 복창(復唱)하지 않으면 급속하게 감쇠하여 약 18초쯤 경과하면 거의 소멸되어 버리는데요. 소멸하기까지 그 일부만이 장기기억이 되어 그 후 오래 동안 보유됩니다. 이에 비해 장기 기억은 대뇌피질에 저장되어 오래도록 보존되는 기억으로, 해마가 담당하며 매우 인상적인 경험이나 반복적인 자극이 있을 때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