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때 상공업을 천시하고 농업 중심으로 국가를 운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Question

조선시대 때 상공업을 천시하고 농업 중심으로 국가를 운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상공업도 같이 발전했다면 지금의 자본주의처럼 본인의 경제력을 위해 더 노력하는 백성들도 있었지 싶어서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의 농업의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선 전기, 정부의 통제로 직파법과 윤작법을 고수하다

조선 전기의 농업은 고려 시대와 유사합니다. 논농사는 남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직파법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밭농사에서는 윤작법이 일반화돼요. 이앙법은 여전히 남부 일부 지역에서만 행해집니다. 왜냐고요? 조선 초기까지만 해도 정부에서 막았거든요. 모내기를 하려면 논에 물이 있어야 하는데 가뭄이 들어 물이 부족하면 모를 한 포기도 심을 수 없었습니다. 그 피해가 모내기를 하기 전보다 훨씬 컸으니 정부에서 막은 거예요.

이앙법의 확대, 농민층의 분화를 가져오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는 국가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은 스스로 저수지를 늘리고 수리 시설을 확충하면서 이앙법을 확대해나가요. 이앙법을 하면 이모작도 가능하고 노동력을 줄일 수 있으니 이것만큼 더 좋은 방법이 없거든요. 하지만 이런 변화에 잘 따라가는 사람이 있다면 뒤처지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이는 농민층의 분화를 가져옵니다.

이앙법을 잘 활용한 일부 농민들은 더 많은 소득을 얻게 되면서 부유한 농민으로 성장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실직자도 발생하죠. 지주들이 고용해야 할 소작농이 더 줄어들게 되니까요. 그렇게 대다수의 농민들은 간신히 소작지를 얻어 어렵게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또는 아예 소작지를 잃고 광산이나 수공업자의 작업장에 들어가 노동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이 초콜릿 공장의 직원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원래 10명이 함께 일했는데, 어느 날 혁신적인 기계의 도입으로 단 2명만 필요하게 된 거예요. 당연히 공장장은 일을 가장 잘하는 서열대로 2명만 남기고 나머지는 해고하겠죠. 남은 이들은 더 많은 월급을 얻으면서 커리어를 착실하게 쌓아나갈 수 있겠지만 나머지는 실직자가 되는 겁니다. 바로 이런 비슷한 일이 조선 후기에 농민층의 분화로 나타난 겁니다.

농사의 광작화·상품화가 확산되다

바로 그 신흥 부자가 놀부이고, 백수가 된 4분의 3의 농민이 흥부입니다. 잔혹한 동화의 배경이 되는 18세기 조선에는 전쟁 없는 따뜻한 평화가 지속되고 있었지만 내부에선 어마어마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던 거죠. 바로 어제까지 형제였고, 한 지붕 아래 살았던 놀부가 흥부를 쫓아낸 겁니다. 노동력 절감으로 놀부는 흥부가 필요 없어졌어요. 부농들은 경작지를 늘려서 더 넓은 토지를 경작하려 했습니다. 이 현상을 광작이라고 해요.

ㅉ밭농사도 조선 후기에 이르면 스스로 소비하기 위한 작물보다는 시장에 내다 팔 작물을 재배합니다. 이를 상품작물이라고 해요. 대표적인 작물로 쌀, 목화, 채소, 담배, 약초 등이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선 시대 상업, 수공업, 광업, 농업의 흐름 - 자본주의의 태동이 발생하다 (이다지 한국사 : 전근대 편, 2015. 12. 11., 이다지)

Answer 2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사회는 자급 자족을 원칙으로 한 농업 중심의 경제 생활을 하였다. 또, 상업이나 수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천시하던 양반 사회인데다가 공산품의 생산과 소비가 미약한 때였으므로, 상업과 수공업 활동은 활발하지 못하였다.

-출처:우리역사넷

Answer 3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농본억상 정책이라는 유교적인 사고관 때문 입니다. 농본억상은 농업을 근본으로 삼고 상업을 억압하는 정책 이것의 핵심은 상공업을 억압한다는 정책입니다. 정도전과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자마자 공상세라고 하여 공업과 상업에 잡세를 늘려 상공업을 억압하고 조선초 백성들의 상업을 전부 없애버린뒤 중앙정부 상점만 허용하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이것이 상업이 발달하지 못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