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위수면 내시경을 했는데 마치 술마신 사람처럼 헛소리를 했다고 하던데, 마취가 아닌가요?
수면내시경할 때 주사를 놓으면 3초 안에 잠이 들던데, 저도 모르게 술취한 사람처럼 이상한 소리도 하고
중간에 깨어나기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수면내시경에 쓰는 약제가 신경안정제인지 뭔지
왜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수면내시경은 정식 명칭은 의식하진정입니다
간단한 용어로 깊게 잠을 재운다는 뜻입니다
외부자극을 인지할 수 있으며 강렬한 자극에는 깨어나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각성하는 것에 추가하여 술 취한 사람처럼 말을 하기도 하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약을 과량을 사용하게 되면 확실하게 잠을 자게 되며 심한 경우 환자분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마취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자가호흡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빠르게 처치를
하지 않으면 저산소증으로 치명적인 상황에 이르기도 합니다.
소위 수면마취라고 편의 상 부르는 것은 실제로는 진정수면제를 투여하여 피시술자를 재운 상태로 진행하는 진정 시술입니다. 진정 하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수면 내시경이라고 부릅니다. 진정수면제를 투여할 경우 효과가 잘 나타난다면 푹 잠을 자게 되지만 충분히 나타나지 않을 경우 기억은 하지 못하더라도 시술 중 의식이 있을 수 있으며 헛소리를 하거나 이상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수면내시경은 일반적으로 진정제를 사용하여 편안한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약물은 신경안정제로, 완전히 잠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긴장을 풀어주고 의식이 흐릿한 상태를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면내시경 중에 가벼운 대화를 하거나 때로는 평소와 다른 말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술에 취했을 때와 유사할 수 있으며, 대개 부작용 없이 무사히 회복됩니다.
사람마다 약물에 대한 반응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면역 반응으로 인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중간에 깨어나는 경우도 드문 일이 아닙니다. 그럴 경우, 추가로 진정제를 더 투여하거나 기술을 다시 조정하여 내시경을 안전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주사 후 3초 안에 잠이 드는 경험은 비교적 흔한 반응입니다. 강력한 진정작용을 하는 약물이기 때문에 빠르게 작용합니다. 모든 과정은 전문의의 관리 하에 안전하게 진행되며,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프로포폴이나 미다졸람 같은 진정제(신경안정제)입니다. 이 약물들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여 의식 수준을 낮추고 통증을 줄이며, 환자가 검사 중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돕죠. 프로포폴은 매우 빠르게 작용하여 주사를 맞고 3~5초 안에 깊은 진정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완전한 마취가 아닌 진정(sedation) 상태이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어요. 일부 사람들은 반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술 취한 것처럼 이상한 말을 하거나 헛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약물이 뇌의 억제 기능을 감소시키면서 무의식적인 생각이나 말이 나오는 현상입니다.
또한, 사람마다 약물 대사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중간에 깨어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다졸람을 사용한 경우, 기억이 사라지는 선행성 기억상실(anterograde amnesia) 효과가 있어서 환자는 깨어났던 순간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간혹 환자가 의식적으로 반응하는 듯 보여도, 실제로는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개인 차이가 있어 진정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추가적인 약물을 투여하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