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이 다시 국정에 복귀한 시기는 언제인가요?

Question

1876년부터는 고종이 친정을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흥선대원군이 다시 복귀해서 쇄국 정책을 펼쳤다고 기억하는데 그 연도가 궁금합니다.

Answer 1

흥선대원군은 1863년부터 1873년 최익현의 탄핵 상소를 받아 물러나고, 고종이 친정을 하게 됩니다. 흥선대원군이 다시 정계에 진출한 것은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고종의 군란 수습을 요청하면서 일시적으로 집권합니다. 그는 통리기무아문과 별기군을 페지하였으나 청군에 의해 텐진으로 납치되면서 중단되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은 1885년 귀국하여 경운궁에 머물다 일본이 1894년 6월 경북궁 구데타로 점령하고 군국기무처를 앞세워 개혁을 추진하면서, 민씨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잠시 흥선대원을 다시 세웠습니다. 그러나 청일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한 일본이 친일적인 박영효를 내세워 12월 군국기무처를 페지하고 흥선대원군도 물러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