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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 강 유역에서 발달한 인도 문명은 기원전 1500년경 중앙아시아에서 아리아인들이 이동하면서 변화가 있게 됩니다. 아리아인들은 선주민들을 지배하기 위해 카스트제도를 만들고 브라만들은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을 신격화한 브라만교를 만듭니다.
그러나 기원전 7세기 갠즈스강 유역에서 도시가 발달하고 상업이 발달로 크샤트리아와 바이샤가 성장하자 평등을 강조한 불교가 등장합니다. 이후 마우리아 왕조와 쿠샨 왕조는 불교가 융성합니다. 그런데, 4세기 굽타 왕조 시대는 다시 브라만교를 전통이 강화 되면서 힌두교가 형성되었습니다. 브라만교를 바탕으로 민간 신앙과 불교까지 융합하여 종교 형태를 갖춘 힌두교는 국왕의 보호를 받으면서 민족 종교로 성장합니다.
힌두교가 인도의 민족 종교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치적으로 굽타 왕조 시대 비슈누의 화신으로 왕이 힌두교를 적극적으로 장려하였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 인도는 부족 단위 생활을 중시합니다. 따라서 부족에 따라 신앙 대상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종교적으로 체계적이거나 공통된 교리 체계가 없는 다신교이지만 서로 조화롭고, 공존하고 수용할 수 있다는 관용적인 종교관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