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의 시세도 코인과 같이 나라별로 다르게 움직이게 된다고 보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 차이가 크게 벌어지거나 혹은 그 차이가 계속해서 벌어진 상태로 유지되지는 않습니다. 금의 시세가 나라별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해서입니다.
1.환율
각 국가별로 본인 국가의 화폐를 통해서 금을 거래하게 되는데, 해당 국가의 물가 수준이 변동하여 화폐의 가치에 변동성이 생기게 된다면 이는 곧 해당 국가의 금 시세가 다른 국가에서 거래되는 금의 가격보다 변동성이 높아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베네수엘라와 같이 화폐의 가치가 폭락하는 곳은 국가의 화폐 가치하락으로 인해서 금에 대한 상대적 가치가 크게 증가하면서 다른 국가들과의 금 가격과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2.금의 수급량
A라는 국가에는 금이 100만개가 거래가 되는데 B라는 국가에서는 금이 1천개 밖에 거래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호재가 발생하여 금에 대한 수요가 몰리게 된다면 A라는 국가는 거래량이 많다보니 금 가격이 천천히 상승하게 되지만 B라는 국가는 거래 자체가 없다보니 조금만 매수세가 붙어도 금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서 세계 각 국가에서 거래되는 금의 가격이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차이는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다시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가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