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환율이 결정되는 원리는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해당 국가의 화폐에 대한 수요의 정도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화폐의 경우에는 해당 화폐의 강세가 이어지게 되며 반대로 수요가 감소한 화폐의 경우는 화폐의 약세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시장 참여자들의 화폐에 대한 수요를 결정하는 데는 국가들에 대한 다양한 요인들이 있는데 '인플레이션 수준', '지리적 위치', '국방력수준' '화폐의 유동성 수준', '기준금리'등이 있습니다. 작년 2월을 기점으로 올해까지 달러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입니다. 기준금리에 따라서 환율이 결정되었던 것의 예시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금융권(미국)에서 금리를 4.5%를 제시하고, 2금융권(한국)에서는 금리를 3.5%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고객(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어디에 예금을 하고 싶을까요? 당연하게도 더 안전하고 금리를 높게주는 1금융권에 예금을 예치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1금융권에 예금을 하기 위해서 2금융권에 맡겨둔 돈을 찾아서 1금융권에 가져가야 합니다. 2금융권의 예금을 팔고(원화를 매도), 1금융권의 예금을 매입(달러를 매수)하게 되고 1금융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달러에 대한 수요증가)가 발생하다 보니 달러에 대한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렇게 달러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달러강세 즉 환율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외에 인플레이션 수준에 의해서도 결정이 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의 화폐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보니 화폐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터키리라와 베네수엘라 화폐는 매일마다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다 보니 해당 화폐를 소지하고 있는 것이 손해로서, 해당 국가의 환율은 점차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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