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말해 검사 장비로도 잡아낼 수 없는 미세 잔존 암세포가 몸속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다시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암세포보다 생명력이 강한 암세포는 독한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살아남은 암세포는 혈액이나 림프관을 타고 전신을 떠돌며 다른 장기에 전이되어 있다가 시간이 흐른 뒤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비록 치료가 끝났더라도 우리 몸이 암을 만들었던 기존의 환경, 즉 염증이나 면역력 저하, 유전적 요인 등에 변화가 없다면 살아남은 잔존 암세포로 인한 암은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암세포는 끊임없이 변이하며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키우기 때문에, 초기에는 효과가 있던 치료법도 나중에는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재발을 막는 것은 혹시 모를 잔존 암세포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면역 환경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