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초기에는 비교적 묽은 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생리가 시작될 때 자궁내막이 처음 탈락하면서 자궁경부 점액이나 질 분비물과 섞이기 때문에 물처럼 묽거나 옅은 붉은색, 갈색 혈로 시작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후 하루에서 이틀 정도 지나면서 전형적인 생리혈 형태로 양이 늘고 색이 짙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부정출혈은 양이 매우 적고 점상으로 묻어나는 형태가 많으며, 하루에서 이틀 사이에 끝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생리 예정일과 관계없이 발생하거나 주기와 맞지 않는 시기에 반복되는 경우도 특징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생리 예정일이 가까운 시점이기 때문에 하루에서 이틀 정도 경과를 보면서 출혈 양이 점차 늘고 생리 양상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 출혈이 소량으로 하루에서 이틀 내 멈추면 부정출혈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 상황에서는 진료를 권합니다. 출혈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주기와 무관한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 하복부 통증이나 어지럼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참고 근거
Williams Gynecology, 4th edition.
ACOG Practice Bulletin: Abnormal Uterine Blee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