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균 ESBL 질문입니다..
선생님들 너무 무섭고 힘든 상황에 고견 부탁드립니다.
2년전 방광염 소변배양검사에서 ESBL이 동정되어 주사제제 치료권유받았으나 감수성이 없다고 나왔던시프로플록사신을 경험적으로 쓰고 다행히 깨끗하게 완치가되었습니다.
그리고 한달 전 축농증으로
3세대 세파계열(메이액트)를 3주정도 복용하던중에 질염이 생겼고, 오늘 방광염이 걸렸습니다.
이번 방광염은 배양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이미 세파를 쓰던중인데도 불구하고 방광염이 걸려서 또 ESBL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만하는 중입니다.
1. 표현이 이상하지만,, 혹시 잠자고있던 ESBL균을 세파약을 오래 쓰는 바람에 깨운걸까요..? 아니면 질염으로인한 방광염이라 생각하는게 맞을까요?
2. 그리고 ESB 대장균이 동정되었다면
축농증이나, 기타 호흡기 감염에서도 효과가없는건가요..? 아니면 대장균에 한해서만 효과가없는건가요?
꼭 고견부탁드립니다..방광염이 자주 걸리는 편도아니었고 항생제는 축농증으로 3번정도 한달간 먹어본게 평생의 다 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ESBL 균이라는 말 자체가 세파계 항생제 포함, 베타락탐 계열 (세파계 항생제가 베타락탐 계열입니다) 항생제 전체에 듣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1번 질문 자체는 성립이 되지 않는 질문입니다. 균 동정 검사는 검사실에서 실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인체에서의 효과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꼭 ESBL 균이 동정되어도 베타락탐 계열 항생제로 치료가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진료하는 입장에서는 검사 결과가 그렇게 나왔는데 "괜찮을 거라"고 베타락탐 계열 항생제를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환자가 나빠지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ESBL 균은 항생제 내성 세균이고 이 항생제 내성 유전자(ESBL)가 플라스미드라는 원형 유전자 전달 물질에 의해 다른 균에 옮겨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항생제 내성 세균에 감염력이 있으면 다른 부위 감염시에서 항생제 내성 세균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우선 배양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지만, ESBL은positive E.coli 로 penicillin 계열, quinolone 계열에 듣지 않습니다. R 로 표시된것은 그 항생제에 저항성이 있는 균이라는것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강도가 센 항생제 처방이 필요합니다.
균들이 보통 호흡기, 위장관등 다른 곳으로 옮겨가지는않으므로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