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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0.09.06

말끝마다 욕을 달고 사는 직장동료의 버릇을 고칠 수 있을까요?

중소업체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무중이나 휴식시간에 대화를 하다보면 항상 말에 욕이 들어가는 동료가 있어서 고민입니다.

아예 상종을 안할수가 없는 입장이어서 무슨 대책이 필요한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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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건강한게280
    건강한게28020.09.07

    음...

    그 사람이 말하는 걸 녹음해서 들려줘 보는 건 어떨까요?

    본인이 본인의 목소리와 말투가 다른 사람에게 어찌 전해지고 있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계속 하는 거라고 보는데요.

    자신의 말이 얼마나 이상한지를 깨닫게 된다면 욕 한번 할 때 아차 하며 좀 줄여나가 보려고 노력하지 않을 까나요?

    근데 무작정 녹음해서 들이밀면 관계가 어색해질 테니까 뭔가 중요한 정보를 교류하는 상황을 녹음해서 기록해서 잊지 않겠다는 식으로 동의를 구한 후에 녹음을 하신 후에 그쪽에게도 보내주겠다고 한 다음 1차가 통과 되면 여기서부터 중요합니다.

    우선 녹음 파일을 편집하는 겁니다.

    딱 그 분이 욕하는 부분부터 뒷 이야기 부분을 편집해 톡으로 보내는 겁니다.(핸드폰의 음성 편집기능 간단하니까 연습해보세요)

    그러면 그 사람은 눌러보고 먼저 자신이 하는 욕부터 듣게 되겠죠?

    이게 왜 이렇게 하라고 하느냐면 상대는 그 녹음파일을 듣고 싶은 마음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다 아는 걸 뭐하러 주나 하는 심리.

    근데 우선 파일이 넘어오면 눌러는 보게 됩니다.

    그때 자기 목소리로 욕하는 소리부터 들린다면 끝까지 안 듣더라도 아차 싶은 생각을 좀 하지 않을까요?

    근데 보내도 눌러도 안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럴 땐 어찌 하느냐 쐐기를 박아아죠.

    음성파일 다음에 넌지시 메세지를 보내는 겁니다.

    "다시 들어보니 왜 이렇게 너 욕을 많이 하냐? 대다수 욕이더라."

    하고 쐐기를 박아주는 거죠.

    그 메세지를 안 듣고 무시했던 사람도 뭔 소린가 눌러볼 수도 있게 만드는 거죠.

    그리고 자신이 정말 욕을 많이 한다는 걸 깨닫게 되고 조금씩 빈도를 줄여나가겠죠.

    습관이라 단번에 못하게 할 순 없겠으나 본인은 계속 의식하면서 줄이려고 노력하게 되겠죠.

    근데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다들 이정도 하지 않나?" 라는 식으로 전혀 개선의 기미가 없거나 아무 반응을 안 보이는 사람이라면 "너 그러다 거래처에 욕먹어." 라든가 "부장이 너 욕 할때마다 째려보는 거 못 봤어?" 라든가 뭔가 그 사람이 좀 경각심을 들만한 말을 툭툭 뱉은 방법도 좋을 듯 합니다.

    어쨌든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게 좋은데 무작정 너 욕 왜 이렇게 많이 해. 하면 오지랖이라고 생각할 것이기에 빼박의 증거물을 들이밀면서 그런 말을 해주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